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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아바타 물의 길, 눈과 마음이 호강하는 영화

by 다재다능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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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3년만에 새로운 세계로 돌아온 아바타: 물의 길 

<다음은 내용 및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2009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는 충격적인 기술력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아바타는 반지의 제왕과 같은 대작이 더 이상은 나오지 않으리라는 나의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산산조각 내버린 영화입니다. 2022년 9월에는 '아바타 리마스터링'으로 재개봉되었으며 2022년 12월에는 시리즈 2편인 아바타: 물의 길이 개봉되었습니다.

 

아바타 리마스터링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구의 에너지 고갈 문제로 행성 판도라에 있는 대체 자원을 채굴하기로 한 인류는 판도라의 나비족의 외형에 인간의 의식을 주입하고 원격 조종이 가능하도록 '아바타'를 탄생시킵니다. 제이크 설리는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나비족에 침투하는 임무를 부여받게 되지만 나비족의 여전사 네이티리를 만나 사랑하게 되었고 나비족과 하나가 되어갑니다. 

 

제이크 설리는 판도라에서 가족을 만들었지만 인류와 긴 싸움을 하게 됩니다. 이번 시리즈 2편 아바타: 물의 길에서는 어떤 액션이 펼쳐질지 또 목숨을 위협하는 전투를 어떻게 이겨낼지 큰 기대가 되었습니다.

 

2. 감동은 덤. 액션과 비주얼까지 완벽한 영화

이번 시리즈 2편 아바타: 물의 길은 바다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쿼리치 대령은 아바타의 외형으로 판도라 행성에 돌아와 제이크와 네이티리를 추격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제이크 설리는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그들의 오래된 터전인 숲이 아닌 바다로 떠나게 됩니다. 멧케이 부족의 도움으로 제이크 설리의 가족들은 바다에서 삶을 시작합니다. 

 

제이크 설리의 가족들은 숲에서의 삶이 아닌 바다에서의 삶을 이루고자 하지만 여러 가지 장애물에 부딪히면서 멧케이 부족과 갈등이 생깁니다. 

둘째 아들 로아크는 바다에서 우연히 툴쿤과 만나게 되는데 그들의 교감 또한 아바타: 물의 길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포인트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됩니다. 아마도 전투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것도 이들의 교감 때문일 것입니다.

 

시리즈 2편 아바타: 물의 길에서는 서로의 오해와 그 오해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따뜻한 가족애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판도라 행성을 파괴하는 인류의 악한 이기심은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는지 정확하게 짚어주었으며 그 이기심은 사랑보다 나약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바타: 물의 길은 판도라의 행성의 아름다움은 끝이 아닌 시작이었음을 알려주듯이 바다를 배경으로 합니다. 제이크 설리의 가족들이 멧케이 부족의 도움을 받아 바다속에서의 삶이 익숙해지도록 매일매일 배우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정말 아름다운 판도라를 볼 수 있었습니다. 형용할 수 없는 색감과 믿을 수 없는 기술력은 아바타의 스케일을 더욱 크게 만들어줬습니다. 

 

3. 사람들이 미쳤다고 말하는 진짜 미친 퀄리티, 아바타: 물의 길을 꼭 봐야하는 이유

2D로 보고 아이맥스로 보고 집에서 보고 보고 또 봐도 재밌다고 말하는 이유는 정말 말 그대로 입을 다물 수 없는 퀄리티입니다. 13년 만에 찾아온 아바타: 물의 길도 감탄의 감탄을 불러일으키는데 아바타 3의 기술력은 얼마나 대단할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아바타 3는 물의 길 개봉 이후 2년 뒤인 2024년에 개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바타: 물의 길의 러닝타임은 192분으로 감상하기 전 마음을 먹어야 합니다. 마음을 먹어야 하는 이유는 192분 동안 한순간의 장면도 놓쳐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영화를 보고 있으면서도 내가 보는 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였고 영화가 끝난 후에는 마치 환상을 본듯한 기분이 느껴지는 훌륭한 영상미였습니다.

또한 배우들의 연기가 아바타를 통해서 전달이 충분치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의심은 사치였습니다. 실제 아바타를 섭외하는데 돈이 많이 들었겠다는 능글맞은 댓글에 정말 동의하는 바입니다. 

 

아바타: 물의 길을 감상하고 나오신 분들 중에 N차 관람을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24년에 시리즈 2편인 아바타: 물의 길이 재개봉된다면 당장 영화관으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12세 등급으로 감동적인 스토리와 가족애, 황홀한 영상미를 가진 아바타: 물의 길은 가족이 함께 보면 더욱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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